'마스크 장당 4천원' ··· 온라인, 오프라인보다 비쌌다.
'마스크 장당 4천원' ··· 온라인, 오프라인보다 비쌌다.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2.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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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오프라인 가격 덜 올랐지만 품절 많아 온라인으로 몰려"
"평상시는 오프라인보다 쌌지만 코로나19 이후 가격 역전 현상"

[한국뉴스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온라인에서는 1매당 평균 4000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료수집시스템을 이용해 오픈마켓 포함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한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마스크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이 최근 4000원대를 찍었다"며 "마트나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의 가격은 2000원대로 덜 올랐지만 품절이 잦아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마스크 가격은 온라인에서 1매당 평균 7~800원 등 1000원 미만으로 오프라인보다 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에서 마스크 물량이 동나자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리며 가격이 올랐다.

통계청은 "평상시에는 오프라인에서는 소량 판매, 온라인에서는 대량판매가 많아 1매당 가격을 환산하면 온라인이 더 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 가격보다 급격히 오르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공급처가 있는 오프라인의 경우 마스크 가격을 급격히 올리지 않았지만, 온라인의 경우 '부르는게 값'이라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27일 오늘 오후부터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350만장을 매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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