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기 시작 3개월 만에…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4월 임기 만료
[한국뉴스투데이] 농협중앙회가 이성희 회장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농협금융지주에 대규모 인사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앞서 2년의 임기를 끝내고 지난해 12월 새 임기를 시작한 이 행장은 약 3개월 만에 행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행장의 사임은 농협중앙회가 지난 1월 선출된 이성희 회장 체제로 돌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의 자회사다.
농협중앙회가 신임 회장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대규모 인사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사표가 수리된 이 행장을 제외하고 총 6명의 농협 임원들이 사퇴하기 때문이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이다. 여기에 오는 4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외에도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표가 반려됐다.
현재 농협금융 지주는 다음 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농협은행장 선임을 논의할 계획이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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