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마스크 판매시간 유출로 곤혹...전화는 불통
공영쇼핑, 마스크 판매시간 유출로 곤혹...전화는 불통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3.05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마스크 공적 판매처 중 한 곳인 공영쇼핑에서 마스크 판매시간이 미리 유출돼 곤혹을 치뤘다. 또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주문 전화는 종일 불통이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농협 하나로마트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쇼핑을 통해 우선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공영쇼핑은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게릴라 방송으로 진행하기에 편성시간을 사전에 안내하지 않고 판매하겠다고 사전에 공지했다.

또한 모바일 주문에 익숙하지 않은 중, 장년층을 배려해 자동주문이나 상담원 전화주문으로만 마스크를 판매할 방침이라 밝혔다.

문제는 지난 4일로 예정된 게릴라식 마스크 판매방송 시간 편성표가 일부 인터넷 맘카페 등에 하루 전에 공유가 된 것.

이에 마스크 구매가 민감한 시기에 판매를 맡아 게릴라식으로 판매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편성표가 인터넷에 유출될 정도로 보안이 허술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공영쇼핑은 타 매체를 통해 “사전에 맘 카페에 편성표가 공유된 사실을 인지하고 방송 시간을 다시 변경했다”면서 “자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유된 편성표에는 총 5번의 마스크 판매시간이 예정돼 있었지만 4일 마스크 판매방송은 오전 9시와 낮 12시, 오후 5시, 밤 11시 등 4번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5일에도 공영쇼핑의 게릴라식 마스크 판매 방송은 계속됐고 방송 시간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로 인해 전화은 하루종일 불통인 상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