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번째 금통위 개최 후 인하…1.25%에서 0.75%로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우리나라는 사상 최초의 0% 금리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같이 인하했다. 한은의 임시 금통위 개최 후 금리인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0%대 금리는 사상 처음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통위 회의서 코로나19가 이달 정점에 이르고 진정될 것이라는 전제로 기준금리 1.25%를 동결했다.
하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확산세를 보였고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자, 금리인하를 선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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