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조현준 사내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조현준 사내이사 선임 반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3.20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연금이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사진/뉴시스)
국민연금이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민연금이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밝혔다.

지난 19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7차 회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효성, 마도, 한라홀딩스 등의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탁위는 조용병 회장의 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안과 손태승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안과 관련해 이들이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다.

이어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에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

또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 선임안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효성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수탁위는 정몽원 만도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한라홀딩서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노력이 다소 미흡하나 그간의 노력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모두 기권할 것을 결정했다.

그 외에도 수탁위는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안에 대해 줄줄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윤성복, 박원구,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 등 사외이사 선임안과 차은영, 윤성복, 김홍진, 양동훈의 감사위원 선임안 반대 의결권 행사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이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의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안과 신한금융지주의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안에는 찬성을 결정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