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30주년 이벤트 경품 부당지급 의혹 논란
GS25, 30주년 이벤트 경품 부당지급 의혹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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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편의점의 창립 30주년 진심 이벤트 과정에서 경품이 부당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GS25는 부당지급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삼는 댓글을 삭제해 논란을 키웠다.

지난 23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GS25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2월 14일에서 2월 29일까지로 음원 사이트에서 GS25가 선정한 노래를 들은 후 화면을 캡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응모가 되는 방식이다.

해당 이벤트는 총 5명을 선정해 경품인 에어팟 프로가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문제는 당첨자 발표가 된 6일 발생했다. 5명의 당첨자 중 2명의 당첨자가 이벤트 응모기간인 29일이 지나 응모를 했지만 당첨이 된 것.

일부 응모자들은 GS25 측의 직원이나 지인 혹은 유령 계정에 경품을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부 응모자들이 댓글로 경품 부당지급 의혹을 제기하자 GS25는 해당 댓글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GS25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특성상 댓글을 단 시간이 표시되는게 아니라서 담당자가 착각을 해 2명이 잘못 선정됐다”며 “경품 대상자들이 직원이나 지인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댓글 삭제와 관련해서는 “이벤트 관련 업무를 담당한 마케팅부 직원의 실수”라며 “재발방지에 대한 교육과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해당 이벤트 경품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벤트 응모 대상자 중 5명을 추가로 다시 선정해 경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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