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사건'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박사방 사건'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25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8시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짧게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8시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짧게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오전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을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경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경찰서를 나섰다.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과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지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호송차량에 올랐다.

한편,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하고 찍은 불법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구청·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이용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