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진 중 거제시 8급공무원 있었다
'박사방' 운영진 중 거제시 8급공무원 있었다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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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씨 '박사방' 운영 공범 판단해
시, 재판 결과따라 중징계 절차 진행

[한국뉴스투데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진 중에는 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14명 중 경남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A(29)씨가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아동 성착취물 제작에 관여하는 식으로 운영에 가담한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초 재판에 넘겨졌으며,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달부터 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받자 즉각 직위해제했고,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날 시 파면 등 중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A씨가 박사방 관련 피의자였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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