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 암호화폐 관련 계좌 20여개 확보해
경찰, 조주빈 암호화폐 관련 계좌 20여개 확보해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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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 압수수색
경찰, 암호화폐 지갑 20여개 자금 흐름 파악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의 암호화폐 관련 계좌 20여개를 확보해 확인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 관련 암호화폐 지갑 20여개의 자금 흐름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분석을 통해 조씨의 불법수익과 박사박 유료회원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빗썸,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군데를 압수수색했으며 19일에는 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21일에는 대행업체인 비트프록시에 수사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현재 거래소와 업체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 중이다.

암호화폐 특성상 상호 거래내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씨의 불법수익 및 조씨에게 돈을 건넨 유료회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을 3단계로 나눠 운영했으며, 유료방에 입장할 때는 이른바 '후원금'을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씨는 '모네로'를 이용해 거래하길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네로'는 상호간의 거래 내역이 남지 않아 '다크코인'이라고 불린다.

한편 경찰은 조씨의 '모네로' 지급 14개 가량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조씨의 불법 수익은 많게는 수십억원대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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