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렛츠런파크서 또 조교사 숨져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서 또 조교사 숨져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0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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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평소 동료들에 스트레스 호소해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당혹감 못감춰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에서 근무하던 조교사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평소 A씨는 동료들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사회 측은 故 문중원 기수 사망 이후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9일 故 문중원 기수 발인이 엄수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에서 근무하던 조교사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평소 A씨는 동료들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사회 측은 故 문중원 기수 사망 이후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9일 故 문중원 기수 발인이 엄수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에서 소속 조교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1일 경찰들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경 경남 김해시 장유면 주택 인근 차량에서 조교사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동료들에게 조교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故 문중원 기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최근 부산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씨의 유서에는 자신보다 늦게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한국마사회 간부와의 친분으로 마방배정심사에 먼저 합격한 조교사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었으며, A씨가 그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A씨의 몸에 타살 흔적도 없었던 점으로 볼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조사과정서 특이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구성원이 사망하자 부산·경남 렛츠런파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경남 렛츠런파크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기수 4명과 마필관리사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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