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원격수업 사이트 자료 삭제돼... '복구불능'
교육부 원격수업 사이트 자료 삭제돼... '복구불능'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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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치 자료 삭제, 원본도 손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비스 오픈되는대로 재점검 부탁" 메일 보내

[한국뉴스투데이] 교육부가 만든 원격수업 교수·학습 사이트인 'E-학습터'의 하루치 자료가 삭제돼 복구불능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기존 자료를 새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지난 3일 오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하루치의 자료가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행군으로 지친 작업자 실수지만 학교 현장에서 기록한 소중한 자료라는 측면에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전국 상당수의 교사들은 지난 3일 E-학습터 학급방에 학생 이름, 교수·학습계획과 과제·수행활동 등 수업자료를 올려놨지만 자료 삭제 및 복구불능으로 인해 해당 자료를 다시 올려야 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오픈 서비스에 재점검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날 학교 대표 교사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삭제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본마저 손실돼 복구불능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소속 학교 선생님들께 서비스가 오픈되는 대로 4월 3일 금요일에 했던 학급방 개설과 개시판 공지 등 업무를 다시 실행하기를 공지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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