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19 국가 긴급사태 선포 임박
일본… 코로나 19 국가 긴급사태 선포 임박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04.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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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언론들, 빠르면 7일 국가 긴급사태 선포 예정 보도
주말 새 급증한 코로나 19 확진자에 선언 의향 굳힌 듯

[한국뉴스투데이] 일본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빠르면 7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6일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7일 또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같은 날 마이니치 신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역시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단행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 자문위원회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가까운 시일 내 선언을 발령할 방침이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도쿄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사카부나 효고현도 후보에 오르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총 4,570명으로 늘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까지만 해도 “현시점에서 전국적이고 만연한 상황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긴급사태 발령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며 긴급사태 선언을 하기로 의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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