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삼성‧LG 선방...문제는 2분기
코로나에도 삼성‧LG 선방...문제는 2분기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4.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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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서 관심을 모았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서 관심을 모았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3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59조8848억원) 매출보다 8.1% 줄었지만 전년 동기(52조3899억원)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7조1603억원)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6조2333억원)대비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증가한 이유로는 반도체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LG전자 역시 이날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매축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14조9151억원)보다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600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1.1% 증가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의 위생 가전 제품이 코로나 여파로 오히려 상승했고 해외 판매와 렌탈 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전망은 어둡다. 코로나 사태가 3월부터 본격화됐고 장기화될 우려까지 있어 1분기보다 실적이 감소될 우려를 보이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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