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쇄된 신천지 시설 드나든 이만희 '고발'
경기도, 폐쇄된 신천지 시설 드나든 이만희 '고발'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0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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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청평 평화박물관 부지 무단침입
부지 현재 폐쇄 상태... 조경공사 관여 의혹
▲ 경기도가 8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제폐쇄된 신천지 시설을 무단 출입한 이만희(89) 신천지 총회장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무단 출입해 조경공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가평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가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경기도가 8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제폐쇄된 신천지 시설을 무단 출입한 이만희(89) 신천지 총회장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무단 출입해 조경공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가평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가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경기도가 8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제폐쇄된 신천지 시설을 무단 출입한 이만희(89) 신천지 총회장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는 이 총회장 등 6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무단 출입해 조경공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해당 시설은 신천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박물관의 부지로써 지난 2월 24일 폐쇄된 상태다.

경기도는 주민 제보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당시 현장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폐쇄시설은 지정된 관리인 외에는 출입이 불가하며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24일 신천지 소유 혹은 관리하는 시설 427곳에 대해 4월 5일까지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신천지 측이 여전히 방역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 하에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명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기도 측은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폐쇄 시설 427곳에 대한 관리목적 방문도 불허할 것이며,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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