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차 공급 규모 20억 달러로 확정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차 공급 규모 20억 달러로 확정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1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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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결과 20억 2500만달러 규모 낙찰
낙찰된 달러 자금 17일 실제 공급 예정
▲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에 따른 3차 자금 공급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확정됐다. 낙찰된 달러 지금은 결제일인 오는 17일 실제 공급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에 따른 3차 자금 공급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확정됐다. 낙찰된 달러 자금은 결제일인 오는 17일 실제 공급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에 따른 3차 자금 공급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확정됐다.

통화스와프란 양국 중앙은행이 서로에게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을 내주면서 언제든 상대의 외화를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로써 통화스와프를 맺은 양국은 계약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상대의 통화와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최초계약 때 정한 환율에 따라 원금 재교환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14일 83일물 35억달러와 6일물 5억달러 등 총 40억달러 규모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결과 응찰규모는 83일물 20억 1500만달러, 6일물 1000만달러 등 20억 2500만달러였으며, 전액 낙찰됐다. 낙찰된 달러 자금은 결제일인 오는 17일 실제 공급될 방침이다.

한은은 향후 외화사정 등을 감안, 추가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서 지난달 2일과 이번달 7일에 진행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규모는 각각 87억 2000만달러와 44억 1500만달러였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성이 커지면서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 경색 해소 목적이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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