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1~2학년 약 97만명, EBS시청·학습꾸러미 활용한 수업 실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한 자릿수.... 등교 개학 이르면 다음달 6일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9일 중·고교 3학년, 16일 중·고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에 이어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이 20일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교생 535만명 모두 원격수업을 받게된다.
20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 개학하는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수는 약 143만명 규모로 이 중 스마트기기로 원격수업을 받는 3학년은 45만9000여명이다.
이 학생들은 EBS 온라인 강의, 과제 중심 수업,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받게 되며, 이날부터 초등학교 3~6학년과 중·고등학생까지 약 446만명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만큼 오전 9시 전후 공공 학습 관리시스템인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의 접속량이 역대 최고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1차 온라인 개학 당시 'EBS 온라인 클래스'는 오전 9시 26만7000명, 'e-학습터'는 오전 10시 12만명의 접속자수를 기록했으며 14일에는 각각 35만7000명, 24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지난 16일에는 'EBS 온라인 클래스'가 67만5000명, 'e-학습터'는 66만4000명의 접속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차례 온라인 개학 이후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는 크고 작은 접속 오류로 수업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불편을 겪었다.
만약 LMS가 마비될 경우 학교에서는 과제물 제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방법으로 진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약 97만3000명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지 않고 EBS 방송시청 혹은 학교에서 매주 발송되는 학습꾸러미를 활용해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되며 학습꾸러미는 학습지나 그림 그리기 등의 학습자료들로 구성돼있다.
담임교사는 학부모 혹은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며 학급방 댓글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학습 지도상황을 확인하게 되며 오는 5월 등교수업이 재개될 경우 EBS 방송시청과 학습꾸러미 활동사항 등을 평가해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한 초등학교 1~2학년 긴급돌봄교실 역시 EBS 방송 시청이나 학습꾸러미 활용 학습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한 원격학습도우미 인력을 충원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전국 8만5000명 이상의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긴급돌봄에 참여해 학교에 나왔다. 지난달 2일 긴급돌봄 시작때보다 3.6배 가량 늘어난데다 20일 이후에는 더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등교개학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감염' 이후 처음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만큼 다음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