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업계 안전 위해 재향상조 인수, 라임과 무관”
보람상조, “업계 안전 위해 재향상조 인수, 라임과 무관”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0.04.20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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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안전‧재향상조 경영 정상화 위해 380억에 인수
재향상조 자산 무단 유출 확인, 형사 고소 등 강경 대응
보람상조, “고객들 양질 서비스 제공받도록 최선 다할 것”

[한국뉴스투데이] 최근 보람상조그룹(이하 보람상조)에 재향군인회상조회(이하 재향상조)를 매각한 재향군인회상조회인수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과 라임자산운용과의 관계로 언론 및 회원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람상조가 재향상조 인수와 관련해 2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보람상조는 재향상조 인수와 관련해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고려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상조업의 운영 경험이 전무하고 일정한 목적달성 후 청산이 예상되는 특수목적회사(컨소시엄)가 재향상조를 경영할 경우 상조업계 전반에 거쳐 소위 ‘먹튀’라는 오명과 불신을 줄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향상조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람상조는 인수 당시 컨소시엄이 라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향상조의 자산이 유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산 유출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유출된 자산의 회수 및 관련자 처벌을 위해 처분금지가처분, 형사 고소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현재 여주 학소원 장례식장의 보전조치가 완료됐고 유출된 자산(펀드) 80억원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 조치를 완료됐다. 이 중 50억원은 1차로 회수가 됐고 나머지 30억원도 곧 회수를 앞두고 있다.

한편 보람상조는 “앞으로 나머지 유출자산에 대해서도 담보제공 된 130억 원의 질권 실행, 추가 고소, 민사 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므로 245만 명의 회원 모두가 안심해도 좋다”며 고객들의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보람상조의 재향상조 인수 관련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보람상조그룹(이하 ‘보람상조’)입니다.

보람상조는 대한민국 1위 상조그룹으로서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의 상조산업과 선진 상조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재향상조인수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과의 부정적인 관계가 언론에 보도 된 바 있습니다. 보람상조는 상조회원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람상조는 상조산업의 안정과 상조회원의 보호를 위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보람상조는 컨소시엄(상조와 관련 없는 특수목적회사)이 재향상조를 인수할 경우 회원들은 물론 상조업계에 큰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향상조의 경영 안정화와 회원 보호를 위해 인수를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보람상조의 재향상조 인수는 ‘라임’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재향상조 인수 후 언론보도를 통해 재향상조(컨소시엄)와 ‘라임’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재향상조 인수계약 체결 직후 실사과정에서 前 경영진이 향군상조 자산을 유출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확인 즉시 관련자들의 처벌과 유출자산의 회수를 위해 형사고소 및 처분금지가처분 신청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신속히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

1. 여주학소원장례식장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으로 보전조치 완료

2. 효성이엔에스로 유출된 펀드 80억 원 처분금지가처분 조치 완료

- 1차 : 50억 원(동부증권) 회수 완료

- 2차 : 30억 원(우리은행) 회수 진행중

3. 재향상조(컨소시엄) 측 관련자 구속

- 김중희(현 컨소시엄 대표이사 겸 前 향군상조회 대표이사),

- 성** [주식회사 비즈제이홀딩스(컨소시엄 주주) 이사]

앞으로 나머지 유출자산에 대해서도 담보제공 된 130억 원의 질권 실행, 추가 고소, 민사 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므로 245만 명의 회원 모두가 안심해도 됩니다.

끝.

김성민 기자 kool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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