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근무 당시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업무방해 혐의
정식재판인 만큼 당사자 재판 출석 의무.... 21대 총선 당선자로는 처음
정식재판인 만큼 당사자 재판 출석 의무.... 21대 총선 당선자로는 처음
[한국뉴스투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21일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당선인의 첫 공판을 연다.
이날은 정식공판인 만큼 최 당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해야 하며 21대 총선 당선자가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최 당선인은 법무법인 청맥의 변호사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업무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 당선인은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활동을 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기소가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 당선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라면서 검찰과 언론 등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최 당선인은 향후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과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당선됐으며, 전날 열린민주당 비대위원장에 임면됐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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