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물류센터 화재 17시간만에 불길 잡혔다
군포물류센터 화재 17시간만에 불길 잡혔다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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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17시간만인 22일 오전 3시 45분쯤 큰 불길 잡혀
소방당국, 담배꽁초에서 건물로 불 옮겨 붙었을 것 추정
21일 군포지역 초속 16.6m/s 강풍 불어... 진화에 애먹어
인명피해 없지만 재산피해 30억원 추산... 집계따라 늘어날 수도

[한국뉴스투데이] 경기 군포시의 군포물류센터에서 일어난 화재가 진화 17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17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3시 45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정리 작업중이다.

화재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쯤 군포물류센터 E동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담배꽁초로 시작된 불이 건물로 옮겨붙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21일 오전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대원 등 438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151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그러나 21일 군포지역엔 초속 16.6m/s의 강풍이 휘몰아 치는 등 종일 바람이 이어져 진화에 애를 먹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방서 추산 3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집계에 따라 규모는 더욱 증가할 수도 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입주한 8개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 다수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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