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코로나로 인한 하도급 대금 지연 안돼"
조성욱, "코로나로 인한 하도급 대금 지연 안돼"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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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로 하도급 업체에 대금 지연 및 미지급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이 필수" 독려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경기 이천시의 SK하이닉스를 찾아 반도체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코로나19 사태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듣는 자리에서"코로나19 여파 등 경제침체로 인해 하도급 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거나 주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하도급 지금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경기 이천시의 SK하이닉스를 찾아 반도체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코로나19 사태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듣는 자리에서"코로나19 여파 등 경제침체로 인해 하도급 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거나 주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하도급 지금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코로나19 여파 등 경제침체로 인해 하도급 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거나 주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현장을 방문해 반도체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코로나19 사태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를 대상을 2차 이하 협력업체의 경영여건 개선을 독려하는 행위는 하도급법에 금지하는 '부당 경영간섭'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1차 협력업체 뿐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업체에게도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반도체 산업의 경우 외부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산업전반의 자력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이 필수적이다"라고 언급하며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투자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 상생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기업들의 상생 협력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기술 지원 및 보호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실적을 평가하는 별도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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