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한항공 1.2조 아시아나 1.7조 긴급 지원
산은‧수은, 대한항공 1.2조 아시아나 1.7조 긴급 지원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4.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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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사진/뉴시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 항공사에 대해 협의 등을 거쳤다“며 이번 긴급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금 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 확충 및 경영개선 등의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과 고액연봉, 배당, 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해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원으로 산은은 현재 가치 기준 10.8% 정도의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어 산은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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