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연기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연기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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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기됐다.(사진/뉴시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기됐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완료가 연기됐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초 취득예정일자는 30일이었지만 주식 취득의 선행조건 충족이 되지 않아서 일자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구체적인 인수계약 완료 시점을 명시하지 않아 인수가 무기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구주 변경일은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이다.

신주의 경우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시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 날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 간 구조매매거래 종결의 주요 선행조건에는 공정위 및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포함됐다. 현재 러시아의 승인만 남았고 미국 등 6개국은 승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결합 승인이 종료되는 즉시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등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으면서 아시아나항공 역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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