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담당한 루커 동커볼케 부사장 사임
현대차 디자인 담당한 루커 동커볼케 부사장 사임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4.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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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동커볼케 부사장, 일신상 이유로 사임" 발표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 경쟁력 세계적 수준 성장 공로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사임했다. 지난 2015년 11월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에 부임한지 4년만이다.

29일 현대차그룹은 "그룹 디자인 총괄인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이었던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경영담당 사장에 이어 두번째로 영입된 해외 자동차 디자이너로 지난 2018년 부사장 취임 후 제네시스 G70, G80 등 빅히트 모델들의 디자인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총괄로 차세대 디자인 전략수립과 개발을 주도했으며,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완성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1990년 푸조에 입사한 후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다수의 디자이너상을 받은 실력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아직 동커볼케 부사장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가 투톱체제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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