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공범 강훈, 오늘 구속기소
'박사방' 조주빈 공범 강훈, 오늘 구속기소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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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 유포 등 혐의
범죄단체조직 혐의 빠져... 추가 수사 필요해

[한국뉴스투데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부따' 강훈(19)이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TF팀(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6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유포 등의 혐의로 강 씨를 구속기소한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경찰에서 9개 혐의로 강 씨를 송치받은 후 한차례 구속기간연장을 했으며, 이날은 강 씨의 구속기간 만료일이다.

다만, 범죄단체조직 혐의 부분은 이번에 빠졌으며,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강 씨는 조주빈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유료회원 등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자금세탁을 거쳐 조 씨에게 전달하는 등 '자금책' 역할을 맡았다.

또한, 여성 지인의 사진에 음란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도 여러 장 제작해 SNS에 유포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조 씨와 박사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13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유료회원 등 23명을 범죄단체가입 활동 혐의로 입건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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