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최종훈, 오늘 항소심 선고공판
가수 정준영·최종훈, 오늘 항소심 선고공판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0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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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12부, 7일 항소심 선고공판 진행
검찰, 결심공판서 각각 징역 7년, 징역 5년 구형

[한국뉴스투데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이용해 멤버들과 여성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1)과 가수 최종훈(30)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7일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씨와 최 씨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씨와 최 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유명 연예인 및 친구들로 여러 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합동 준강간 및 준강간, 강제 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들을 단순 성적 쾌락 도구로 여겼다"고 지적했다.

1심 선고공판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함께 기소됐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씨와 회사원 권 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 전 연예기획사 직원 허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정 씨와 최 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하며 원심에서 합동 준강간이 무죄로 나온 부분에 있어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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