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검거된 '원조 n번방' 운영자 '갓갓'
마침내 검거된 '원조 n번방' 운영자 '갓갓'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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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긴급체포 뒤 조사... 11일 구속영장 청구
'갓갓' 추정 피의자 A씨, 조사 도중 정체 인정

[한국뉴스투데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원조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갓갓'의 정체로 피의자 A(24)씨를 특정하고 지난 9일 조사를 마친 뒤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본인으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갓갓을 검거하기 위한 유의미한 단서를 확보했다”며 “이 단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선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갓갓을 마지막 남은 중요한 피의자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갓갓 수사가 종결된다면 지금까지의 사건들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갓갓'은 n번방의 원조 개설자로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갓갓'의 검거를 위해 베테랑 사이버수사관을 경북지방경찰청에 투입해 수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구속영장 발부 시점부터 '갓갓'의 구체적 범죄내용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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