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산천은 안다' 5·18 40주년 기념식
'세월이 흘러도 산천은 안다' 5·18 40주년 기념식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1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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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8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서 5·18 40주년 기념식 거행
1997년 정부기념일 지정 후 최초 최후 항쟁지인 5·18민주광장서 거행
▲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이 18일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최후 항쟁지인 5·18민주광장에서 국가 주요 인사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리허설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이 18일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최후 항쟁지인 5·18민주광장에서 국가 주요 인사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리허설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담길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이 18일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세월이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라는 주제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최후 항쟁지인 5·18민주광장에서 국가 주요 인사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사회를 맡았고, '택시운전사'·'26년'·'화려한 휴가' 등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들을 활용한 도입 영상을 시작으로 김용택 시인이 이번 기념을 위해 집필한 '바람이 일었던 곳'이라는 묵념사와 함께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후 5·18유가족 남녀 대학생이 낭독하는 경과보고와 최정희씨가 당시 희생된 남편의 사연을 편지로 전한다. 

기념사와 함께 작곡가 정재일과 영화감독 장민승이 5·18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내 정은 청산이오' 등의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이 펼쳐진다.

한편 1997년 5월 9일 제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18일 열린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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