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
올 1분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5.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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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12월 결산법인 592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시작했다.(사진/뉴시스)
19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12월 결산법인 592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시작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급락하고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다가올 2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12월 결산법인 592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상장사 전체 매출은 495조2735억으로 작년 동기(490조9851억원)대비 약 0.9%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조47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2%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조336억원으로 47.8% 급감해 반토막이 난 셈이다. 특히 분석 대상 가운데 411곳(69.43%)은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181곳(30.47%)은 적자를 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코로나19에도 선방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상장기업을 보면 그 결과는 더욱 처참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591곳의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무려 61.79%에 달한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7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서비스업(-75.70%), 철강·금속업종(-58.0%), 유통업(-39.1%), 운수장비(-34.0%) 등의 순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반면 음식료품(156.3%)과 의약품(110.1%) 등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17.54%로 작년 말(112.96%) 대비 4.58%포인트 올랐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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