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코로나 19 뚫렸다, 간호사 4명 확진 ‘충격’
삼성서울병원 코로나 19 뚫렸다, 간호사 4명 확진 ‘충격’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5.1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간호사 4명 확진, 이태원 방문 한 적 없어”
간호사 접촉자 조사에서 동료 3명 양성, 200여 명 검사 중

[한국뉴스투데이] 이태원을 방문하지 않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에 빠졌다.

국내 대형병원인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소속 간호사 등 4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고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간호사 A씨(29세)는 지난 16일부터 미열·인후통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38도의 고열과 기침 증세를 앓아 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받았고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있기 전인 14일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했고 그 다음날에는 수술실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수술실은 음압시설을 갖췄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 19의 재발원지로 꼽히는 이태원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서울시는 급히 A씨와 접촉한 200여 명을 상대로 코로나 19 검사를 했고 이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다.

특히 이들 간호사 중 일부에게는 무증상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박 시장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며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lonlord@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