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사고난 LG화학 대산공장 방문
구광모 회장, 사고난 LG화학 대산공장 방문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5.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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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20일 오전 헬기로 대산공장에 도착해 국내 사업장과 인도 등 연이은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라며 “안전과 환경은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 기본”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안전과 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경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조사를 벌인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해당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580여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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