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금융-비금융 계열사 간 내부거래 공개된다
9월부터 금융-비금융 계열사 간 내부거래 공개된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5.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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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오는 9월말부터 시행되는 복합금융그룹의 통합공시에 금융-비금융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공개된다.

지난 19일 열린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 통합공시 방안'의 세부기준을 확정했다.

금융그룹 통합공시는 일반현황 외에도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체계, 위험관리 체계,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출자·신용공여, 기타 현황 등 8개 부문 25개 항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등은 복합금융그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 내부거래 규모를 공개하고 있지만 금융계열사 간의 내부거래나 금융계열사와 비금융 계열사 간의 내부거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금융그룹 통합공시 방안에 따라 오는 9월말부터는 내부거래 현황이 공시된다.

금융사와 비금융 계열사와의 대여나 매도, 매출 뿐만 아니라 금융사가 비금융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부금융 서비스, 변액보험 위탁/위임 규모, 계열회사 펀드 판매, 퇴직연금 적립금 등도 공시될 예정이다.

이에 금융그룹 대표회사들은 홈페이지에서 내부거래 현황 등 금융그룹 통합공시를 해야 한다.

한편 금융그룹 통합공시의 세부 내용은 오는 6월 초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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