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윤미향 등장하나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윤미향 등장하나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25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수 할머니, 25일 오후 2시 대구 한 찻집서 기자회견
윤미향 당선인, 기자회견 등장 가능성 희박할 것 예측돼
이 할머니, 기자회견 참석 인원 제한‧5개 질문 받을 예정
▲정의기억연대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제기한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할머니 측은 장소의 협소함을 들어 참석 인원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 할머니가 수요집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뉴시스)
▲정의기억연대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제기한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할머니 측은 장소의 협소함을 들어 참석 인원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 할머니가 수요집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수요집회 불참 의사를 밝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 장소로 이 할머니측은 장소의 협소함을 들어 참석 인원 제한 및 취재진 추첨을 통해 5개의 질문만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내지만 이 돈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아울러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에서 10억엔이 들어온 것도 "위안부 피해자들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 후 정의연은 기부금 관련 부실회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는 지난 19일 이 할머니를 찾아 무릎을 꿇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25일 예정된 2차 기자회견 참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당선인을 이 할머니가 안아줬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을 용서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 할머니는 사과도 용서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정의연과 윤 당선인 측은 이 할머니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이날 기자회견에 정의연 관계자나 윤 당선인 측근이 방문할 가능성은 있지만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할 확률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