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갑질 의혹 입주민 검찰 송치
아파트 경비원 갑질 의혹 입주민 검찰 송치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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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 "증거 인멸·도주 우려" 심씨 구속영장 발부
심씨,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하지 않아

[한국뉴스투데이] 아파트 경비원 故 최희석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입주민 심모(49)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강북경찰서는 27일 오전 7시 50분경 상해·협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보복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심씨는 이날 검찰 송치 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

심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이중주차 문제로 故 최희석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심씨를 불러 11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였고, 이틀 뒤 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22일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심씨는 경찰 조사 당시에도 최씨의 코뼈 골절이 "자해에 의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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