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아침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69명"
중대본, "오늘 아침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69명"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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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학원·주점·노래방 등 감염경로 다각화" 우려
중대본, 물류시설 방역 점검 추진 계획 및 코로나19 환자 임역학정보 수집 점검
▲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학원·주점·노래방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고밀집도의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 명부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집단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학원·주점·노래방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고밀집도의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 명부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집단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학원·주점·노래방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으며, 특히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 노동이 이뤄지는 만큼 직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휴식'같은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 및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밀집도의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 명부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집단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한 두 분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은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약속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또 다른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설 방역관리 실태 및 유사 사업장에 대한 점검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전날부터 시작된 고등학교 2학년 이하 2차 등교수업 현황과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물류시설의 방역 점검 추진 계획과 코로나19 환자 임상역학정보 수집 및 공개 추진 현황 등도 확인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임상역학정보를 토대로 한 근거 기반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상태기록지, 입원환자 의료기록 등 환자의 임상역학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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