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유족 단체, 오늘 윤미향 관련 기자회견
위안부 피해자 유족 단체, 오늘 윤미향 관련 기자회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6.0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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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오후 2시 윤미향 사퇴 및 정의연 해체 촉구 기자회견
유족회 "정의연, 본래 목적 잃고 또 하나의 시민권력이 됐다" 윤미향 비판키도
▲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1일 오후 2시 윤 의원의 사퇴 및 정의연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유가족 2명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1일 오후 2시 윤 의원의 사퇴 및 정의연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유가족 2명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일제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단체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1일 오후 2시 인천 강화군 선원면 알프스식당에서 윤 의원의 사퇴 및 정의연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유가족 2명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회는 "정의연이 본래 목적을 잃고 또 하나의 시민권력이 됐다"며 이사장을 맡았던 윤 의원이 위안부 문제를 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유족회는 정의연 해체및 윤 의원의 사퇴, 위안부 등 일제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 사죄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순임 유족회 대표는 "윤미향은 기자회견에서 자중했어야 한다. 변명하고 감춘다 해도 역사의 어딘가에는 남아있다"며 "사법부에 이미 고발된 만큼 사과를 했어야 함에도 거짓말만 했다"고 주장했다.

유족회 측은 “목적을 이탈해 또하나의 시민권력이 된 정의연은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 죽기 전에 희생자 전체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위안부를 비롯한 일제 관련 피해 희생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전체 희생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군인, 군속, 노무자, 여자근로정신대,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이 모여 1973년 만든 단체로써, 2014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파문이 일던 당시 1993년 일본 정부 대표단이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직접 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21년 만에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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