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가격 부풀리기 의혹’ 특별 세무조사
스타벅스 ‘원두가격 부풀리기 의혹’ 특별 세무조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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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전가격 부풀리기 통한 탈세 정황 포착
이전가격 조작 혐의, 다국적 기업 흔한 탈세 유형... 입장은 듣지 못해
▲ 스타벅스 코리아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간 거래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스타벅스의 한 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 스타벅스코리아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간 거래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스타벅스의 한 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스타벅스코리아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스타벅스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시작했으며, 조사관들은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해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해외 본사 간 거래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전가격 조작 혐의는 다국적 기업의 흔한 탈세 유형으로, 올 초 국세청은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스타벅스코리아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400개 직영 매장에서 1조8696억원 매출에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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