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SK 바이오팜 "상장 통해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최대어' SK 바이오팜 "상장 통해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6.1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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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꼽혀
독자개발 뇌전증 치료제, 지난 5월 미국 출시
조정우 대표 "신약 개발~상업화까지 경쟁력 갖춰"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를 지난 5월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내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은 15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를 지난 5월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내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은 15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SK바이오팜은 15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5월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내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 없이 신약후보 물질 발국부터 임상·허가·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 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까지 독자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놀(미국 제품명 수노시) 또한 지난해 3월 FDA 관문을 통과 한 바 있어 국내 최초로 2종의 FDA 허가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부터 암상시험,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판 체계를 구축하며 지난달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직판을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신약 개발 및 상업화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밑바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당사는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 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방침이며 23~24일 청약을 거쳐 이달 안에 신규 상장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시장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모희망가 밴드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 6000원에서 4만 9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048억원에서 9593억원이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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