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도와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공범 구속
'갓갓' 도와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공범 구속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6.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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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이용 수집 증거 등으로 자백 받아내
지난해 3~6월까지 성착취물 1000여개 유포, 성착취물 9200여개 소지

[한국뉴스투데이] 미성년자 등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 원조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25·구속)과 함께 피해자 협박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25)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문형욱에 대한 수사 진행 도중 A씨가 n번방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해 디지털포렌식을 이용해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조사해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와 함께 지난 2015년 4월께 SNS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갓갓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시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착취물 9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 공범 및 여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신상공개위를 열고 신상공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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