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서강·성균관대도 '고3 배려 전형' 실시한다
경희·서강·성균관대도 '고3 배려 전형' 실시한다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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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비교과 축소... 출결 결손 미반영하기로
일부 대학, 수시 온라인 면접 진행 추진키도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이 대입에서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우려가 늘어나자 주요 대학들이 대입 전형을 잇따라 손보고 있다.

민감한 성적에는 손을 대지 않는 대신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영역을 학교별로 축소 또는 미반영하는 등의 방식을 추진하면서 일부 대학은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하는 방향도 추진하고 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와 서강대, 성균관대는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전형에서 고3 1학기 비교과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출결 결손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의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반영하지 않기로 했고, 특히 논술전형에서는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 등 모든 지원자의 비교과영역을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 면접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모든 면접을 캠퍼스 내 별도 공간에서 온라인 진행하기로 했으며, 경희대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 중 해외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응시생에 한해 온라인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의 어학능력기준과 면접을 폐지했다.

앞서 주요 대학들도 고3 수험생을 배려한 전형 수정안을 내놨다. 연세대는 학종 전형에서 고3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고3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실적을 평가에 아예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해줬다. 고려대도 학생부 비교과영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평가하고 입학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를 계획이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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