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3 6월 모의고사...평가원 "예년 출제기조 유지"
오늘 고3 6월 모의고사...평가원 "예년 출제기조 유지"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6.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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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 문항 수 기준 70% 수준 유지
현재 국어영역 시험 완료... '대체적으로 난이도 평이' 평가

[한국뉴스투데이]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고사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진행된다.

6월 모의고사는 9월 모의고사와 더불어 평가원에서 1년에 두번 진행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로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재수생과 반수생도 같이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대입 전략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쓰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고3 등교가 80일 늦춰진 관계로 여느 때보다 6월 모의고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율은 지난해 수능처럼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고 국어가 71.1%다. 다른 영역은 모두 70.0%에 맞췄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영어 영역은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연계 문항에서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 등이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했다.

이번 모의고사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만6897명이 줄어든 48만3286명이 응시했으며, 재학생은 41만6529명, 졸업생은 6만6757명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처음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이 도입돼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고려했으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하고, 이후 시험 시작 시간도 20분씩 늦췄다.

아울러 4교시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한국사 영역 문제지 회수와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 시간도 10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국어영역이 시험완료된 가운데 국어영역은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종료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22일부터 29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채점 결과는 7월9일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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