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남석유화학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여수 삼남석유화학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6.2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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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체유 5톤 소실... 소방당국 추산 4억 768만원 재산피해
여수소방서, 전남지방경찰청 감식팀과 합동감식... 경위 조사

[한국뉴스투데이] 전남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삼남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류 5톤이 소실되는 등 4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7분경 여수산단 내 삼남석유화학 공장 보일러실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대와 소방관 등 320여명을 현장투입해 이날 오후 11시 21분경 진화를 마쳤다.

대응2단계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공장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려 주변 확산을 저지하며 유출된 기름을 소진하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보일러실 135.4㎡ 중 77.1㎡가 불에 타고 열매체유 5톤이 소실돼 소방당국 추산 4억 7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보일러실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기름을 데워 사용하는 열매체 보일러의 일부 기름이 유출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의 대응으로 다른 공장으로의 연소 확대나 화학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 전남지방경찰청 감식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자세한 화재 경위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5명 내외의 경찰 감식팀과 소방조사관 등이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며, 감식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파악해 필요시 국과수 추가 감식 등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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