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CI펀드 판매한 신한은행 압수수색
검찰, 라임 CI펀드 판매한 신한은행 압수수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7.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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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한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 1일 오전 10시부터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신한은행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 혐의 내용이나 압수 대상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라임의 크레디트인슈어드 1호(CI) 펀드 약 2727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신한은행은 당시 CI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해외 무역금융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원금과 이자에 대해 신용보험이 가입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CI펀드 중 27.8%는 플루토 FI D-1호(플루토)에 1.2%는 플루토TF(무역금융펀드)에 투입됐다. 플루토와 무역금융펀드는 환매가 중단된 모펀드들 중 하나다.

이에 투자자 14명은 지난 3월 신한은행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달 15일에는 불건전 영업행위 등의 혐의를 추가해 추가로 고소를 진행했다.

한편 검찰은 라임 펀드와 관련해 라임본사 및 신한금융, 우리은행, 대신증권 등 운용사와 판매사를 차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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