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계대출 전월대비 8조5000억원 증가
6월 가계대출 전월대비 8조5000억원 증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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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6월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8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6‧17부동산 대책으로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사람이 늘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말보다 8조5000억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9월 3조8000억원 이후 10월 4조6000억원, 11월 4조9000억원, 12월 5조6000억원으로 증가하다 12·16부동산대책 효과로 올 1월 4조3000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7조800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고 이는 8조원을 기록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3월 6조3000억원, 4월 4조9000억원, 5월 3조9000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달 5조원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이어 6월 말 금융권의 신용대출 잔액 역시 전달보다 3조5000억원이 늘었다. 이 중 은행권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3조1000억원이고 제2금융권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 2018년 10월 4조6000억원 이후 3조원을 넘지 않았으나 올 3월 3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2번이나 3조를 넘어섰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로 신용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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