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방문에...현대차 심장부 향하는 이재용
정의선 방문에...현대차 심장부 향하는 이재용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7.16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
삼성·현대차 배터리 협력 가시화에 관심 집중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시 만난다. 사진은 올 초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 모습.(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시 만난다. 사진은 올 초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 모습.(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시 만난다.

지난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 소재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는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의 신차 개발 및 차량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가 이뤄지는 글로벌 R&D 핵심기지로 현대차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현대차 측은 이 부회장 및 삼성SDI 경영진 등에게 남양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차 관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삼성과 현대차의 배터리 협력이 가시화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껏 삼성은 현대차에 배터리를 공급한 적이 없었고, 현대차는 그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사용했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을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 사업장을 찾은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두 기업이 미래차 개발과 관련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장부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과 6월 삼성에 이어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