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새 예능 '여름방학' 둘러싼 왜색 논란
나영석PD 새 예능 '여름방학' 둘러싼 왜색 논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7.2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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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내 미션, 일본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유사
"시골집은 적산가옥을 닮았다" 논란에 제작진 '사과'

[한국뉴스투데이] 나영석 PD의 tvN예능 신작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왜색 논란이 불거져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tvN의 새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때 아닌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제공/여름방학 공식 인스타그램)
tvN의 새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때 아닌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제공/여름방학 공식 인스타그램)

새 예능 '여름방학'은 도심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같은 일상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힐링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은 지난 17일 첫 방송 이후 배경으로 지은 집이 일본의 전통 가옥인 '적산가옥'을 연상케 해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식 문양의 창틀이나 문 구조가 적산가옥 양식이라는 것.

여기에 프로그램 속에서 그림일기를 그리거나 건강한 음식을 해먹는 등의 미션이 일본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의 여름방학'은 197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도시의 소년이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낸다는 내용의 게임으로 2000년에 내수용으로 발매됐다.

이에 '여름방학' 제작진은 SNS를 통해 "특정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적산가옥 논란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밤 9시 10분 '여름방학' 첫 방송 가구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9%, 최고 4.8%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박소영 기자 lonlo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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