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사람 대신 화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사람 대신 화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7.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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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시카고행 대한항공 KE037편 여객기에 마스크 167만장이 실린 모습.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시카고행 대한항공 KE037편 여객기에 마스크 167만장이 실린 모습.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 타격으로 항공업계 역시 어려운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운송으로 대한항공은 흑자 전환, 아시아나항공은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은 오는 8월 중순 경 발표될 예정이지만 항공업계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한항공의 1분기 566억원 적자에서 이번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분기 –2082억원에서 –803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여행객이 줄어든 가운데 양대 항공사가 실적에 호조를 보인 이유는 화물운송사업 덕분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객 매출은 급감했지만 언택트 매출이 급증하면서 화물수요는 크게 늘어났고 운임비 역시 2배 이상 인상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일부 여객기의 좌석을 뜯고 화물기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보잉사의 허가와 국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여객기 좌석에 개당 225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카고시트백의 도입을 허용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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