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푸조, 벤츠, 현대, 기아 등 19개 차종 4,725대 리콜
포드, 푸조, 벤츠, 현대, 기아 등 19개 차종 4,725대 리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7.30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

먼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ondeo’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파손으로 인해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어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 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 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의 실내 바닥으로 배출돼 전기부품의 합선 등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8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인 볼스크류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에 비해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30일부터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 제한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9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lonlord@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