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이재민 818명 발생...사망 6명·실종 8명
집중호우로 이재민 818명 발생...사망 6명·실종 8명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8.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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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2천793동, 농경지 2천800㏊ 등 피해
경기 동두천, 연천 도로·중앙선, 태백선, 충북선 5개구간 통제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주말부터 이틀간 수도권과 충청·강원지역에 내렸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 6명·실종 8명으로 인명피해 상황은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이재민은 818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택 190동과 비닐하우스 2천793동, 농경지 2천8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집중오후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사망 6명·실종 8명으로 같지만 이재민은 46세대 818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지역이 473명, 경기지역 339명, 강원 6명으로 집계됐다.

일시대피인원은 1천540명으로 알려졌으며 이재민 중 59세대 201명은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피해상황이 속속 집계되면서 시설물의 파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3천410건의 시설피해가 보고됐으며 사유시설에서는 3천25건, 공공시설에서는 385건의 파손피해가 보고됐다.

또한 침수나 토사유출로 인한 주택피해는 190건이 발생했으며, 비닐하우스 피해는 2천793건, 간판 파손 등의 피해는 42건이 발생했다.

농경지 피해의 경우 면적은 2천800㏊에 이르며 침수가 1천705㏊, 벼가 쓰러진 곳은 868㏊, 낙과 160㏊, 매몰 67㏊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공공시설 붕괴 및 파손, 범람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산사태 150건, 도로·교량 117건, 하천 30곳, 저수지 7곳 등 총 81곳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도로와 철도는 곳곳에서 통제중이다.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에서 도로 8곳이 막혔고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등 철도 5개 노선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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