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만 개사, O2O 플랫폼 입점 추진
소상공인 1만 개사, O2O 플랫폼 입점 추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8.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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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손쉽게 민간의 온·오프라인 연결(O2O)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천 모래내시장 골목 안 건물 2층에 위치한 ‘헤세드 미용실’은 전통시장이라는 상권 특성상 타겟층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사업 초창기 월 매출이 300만~400만 원 수준에 그쳤다. 2017년 6월 O2O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1년 10개월 만에 4,000여 명의 고객 유치, 4,7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O2O 플랫폼을 통한 재방문율은 70%에 달하며, 신규 고객은 3개월간 300명 정도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영역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O2O 서비스 지원을 받을 소상공인 1만 개사를 모집한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필수가 됐음에도 영세한 소상공인에게는 먼 얘기였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해주는 민간 플랫폼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나 이마저도 비용 부담과 활용 방법을 몰라 애로가 많았다.

이에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O2O 플랫폼 입점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 5월 O2O 플랫폼 기업을 모집했다. 모집 기간 제안서를 제출한 63개사 가운데 공정한 평가를 거쳐 지난 7월 10일 SK플래닛, 카카오 헤어샵, 바로고, 야놀자, 위메프, 허니비즈 등 최종 6개사를 선정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 더욱 원활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7월 2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기부 선정 O2O 플랫폼 기업 6개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직접 온라인 시장 개척이 힘든 오프라인 점포들도 O2O 서비스를 잘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들이 다수 있다”며, “이번 O2O 서비스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비대면 영역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영역에서 소외당하지 않게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O2O 서비스 지원 모집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소상공인마당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5일부터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lonlo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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