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 윤미향 밤샘 조사
檢,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 윤미향 밤샘 조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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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13일 오후 1시 30분경 검찰 출석... 14일 오전 4시 5분경 귀가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 검찰 수사 3개월만에... 檢, 그간의 의혹 추궁

[한국뉴스투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실회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14시간 30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경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비공개로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4시 5분경 조서열람까지 마친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소환조사는 정의연 부실회계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진행된지 3개월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 사적 사용 여부와 건물 매입·매각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 등 그간 나왔던 의혹들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과 정의연과 관련된 의혹은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정의연이 할머니들에게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국고보조금 부실 공시 의혹 및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힐링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이 연달아 불거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5월부터 수사를 시작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정의연의 회계를 담당했던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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